"이미 정해진 멤버가 있었다" 워너원 순위 조작 논란에 심경 밝힌 참가자
2019-12-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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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순위조작 심경 밝힌 참가자
정동수 "연습생 모두 이용당한 것"
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총괄한 안준영PD가 전 시즌 조작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연습생 출신 가수 정동수 씨가 "솔직히 터질게 터졌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정동수 씨에게 연락해 음원 조작에 관한 입장을 인터뷰했다.
정동수 씨는 "이미 정해진 멤버가 있다. 그 친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들은 게 많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위해서 한 노력이 의미가 없을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 부분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정동수 씨 외에도 시즌1에 참여했던 참가자는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슬픈 현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의심 가는 부분은 있었지만 말을 함부로 꺼냈다간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니 외면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수 씨는 "조작된 멤버가 누구냐는 솔직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 이용당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다 힘이 없어서 회사, 방송국이 시킨 대로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