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만 해도 난리였던 '미세먼지'가 싹 다 사라진 이유

2019-12-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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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까지 서울·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 보여
,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아침까지만 해도 가득했던 '미세먼지'가 차츰 사라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 초반부터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 월요일인 지난 9일에는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 않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서울·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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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천·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선 '매우 나쁨' 수준까지 보였다. 전날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에서 '매우 나쁨' 등 전국적으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고,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하지만 11일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랭한 시베리아고기압의 확장 영향이다.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되면서 우리 내륙에 바람의 속도가 빨라지고, 먼지의 정체 가능성을 낮춘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이하 earth
이하 earth

미세먼지가 가고 한파가 찾아 올 예정이다. 기상청은 서울 기준으로 영하 4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 치는데 바람의 영향까지 겹쳐 체감온도는 영하 8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평년대비 기온이 2~3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세종, 인천, 서울, 당진, 서천, 계룡, 홍성, 보령, 태안, 예산, 청양, 아산, 천안, 삼척평지, 경기도, 진안, 완주, 장수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