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후련했다” 박정아, 갑상샘암 투병 당시 심경 고백

2019-1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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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고등학생 시절부터 갑상샘 항진증…늘 약을 먹었다”
“갑상샘 환자들, 약 매일 잘 챙겨먹으라고 당부하고 싶다”

배우 박정아 씨가 갑상샘암 판정 당시 심경에 대해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주역 배우 온주완, 박정아, 마이클 리, 오창석 씨가 출연해 '일로 만난 사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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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박정아 씨는 갑상샘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박정아 씨는 지난 2013년 갑상샘암 수술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박정아 씨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갑상샘 항진증이 있어서 늘 약을 먹어왔다"라고 말하며 "갑상샘이 목에 나비넥타이 모양으로 있는데, 이게 너무 열심히 일을 하다보니까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돼 붓는다. 그러다가 염증이 생기고 그게 갑상샘암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갑상샘암 선고를 받고 "어차피 평생 달고 살았을 염증이고, 평생 먹어야 했을 약인데 이참에 수술해서 완치를 하자"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박정아 씨는 "제 목이 이렇게 가는 줄 몰랐다. 암 수술을 하니, 항상 부어있던 목의 부기가 빠졌다"라며 "너무 잘 됐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스페셜 MC 전진 씨가 현재 상태를 묻자 "매일 약을 먹는 갑상샘 환자가 많은데, 약 진짜 잘 먹으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라며 "임신해서도 (처방에 맞게) 약을 먹었고, 약으로 호르몬 조절해서 건강하게 출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열심히 챙겨 먹으며 이제 수치도 정상"이라고 말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