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어닝 서프라이즈는 클럽클리오 구조조정 및 온라인 호조세 영향”

2019-12-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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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연결 매출액 626억원, 영업이익 46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올해 내수 중심의 턴어라운드 모멘텀 고려할 시 주가 상향 폭은 제한적

IBK투자증권은 12일 클리오에 대해 국내·해외 시장의 고른 호조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 및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626억원, 영업이익은 3221%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는 것은 헬스앤뷰티(H&B)스토어 내 잇따른 히어로 아이템 출시와 클럽클리오의 꾸준한 구조조정 효과, 온라인에서의 호조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4분기에도 핵심 채널인 H&B스토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35% 수준의 매출 성장세가 예측된다”라며 “구달의 청귤비타씨세럼을 시작으로 더마토리의 올리브영 신규 입점 계획, 중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역시 클리오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면서 3분기 페리페라 입점, 4분기 구달 입점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면세점, 도매, 홈쇼핑은 전략 채널로 운영 방향이 구체화 됐다. 관광객 맞춤형 VMD(상품 및 판매장관리) 강화, 도매는 왕홍을 통한 중국 내수에 신제품 바이럴 마케팅, 홈쇼핑은 국내 30~40대 고객층을 겨냥하는 등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4분기 역시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클리오의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435억원,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상반기 국내 클럽클리오, 중국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 분기 전환사채 평가와 연계된 순이익의 변동성과 올해 내수 중심의 턴어라운드 모멘텀을 고려할 시 주가 상향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