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KCFT 인수 완료에 따른 실적 개선세 기대된다”

2019-12-12 15:29

add remove print link

KCFT는 업계 최고 동박 기술력을 보유 중
반도체 소재 전방산업 경기 회복으로 내년 상반기 이후 점진적인 개선세 시현할 것

KTB투자증권은 12일 SKC에 대해 KCFT 인수 및 가속화된 사업 재편 속도로 인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C는 전기차(EV)용 동박을 생산하는 KCFT 인수를 완료했다”라며 “이는 내년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KCFT는 업계 최고 동박 기술력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내년 초 추가적으로 1만톤 신증설을 완료해 총 3만2000톤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라며 “EV 배터리 수요 역시 급증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업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화학 부문의 지분 매각을 완료하고 조만간 SKC코오롱PI 지분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및 반도체 소재, 친환경 스페셜티 필름 등에 집중하기 위해 내년에도 추가 사업 재편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원료가 하향 안정세로 필름 수익성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에코 라벨용, 생분해성 필름(PLA) 등 스페셜티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폴더블폰용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완공에 따른 수요처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양산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소재는 전방산업 경기 회복으로 내년 상반기 이후 점진적인 개선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