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하게..." 대중의 싸늘한 시선에 김건모가 내린 결정

2019-12-13 12:40

add remove print link

같은 날, 무고죄 맞고소 결정한 김건모 측
"최근 발생한 이슈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정 전체를..."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김건모 씨가 성폭행 및 폭행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남은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6일 가로세로연구소에 의해 김건모 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모 씨는 바로 다음 날인 지난 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콘서트를 강행했다.

긴급 대책 회의 끝에 "아직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어서 불명확한 데다 이미 티켓이 매진된 상태에서 취소하기엔 일정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내린 결정이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9일 두 번째 폭로로 폭행 의혹까지 더해지자, 대중의 시선은 더 차가워졌다. 오는 24일 부산 벡스코 공연과 31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경기장 공연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공연 관계자는 "매일 10%씩 예약 티켓이 취소되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공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13일 김건모 씨는 결국 남은 '25주년 콘서트(25th Anniversary Tour-FINALE)'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인천을 시작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부산(12월 24일), 광주(12월 31일)에 이어 내년에는 의정부(1월 11일), 수원(1월 18일), 대구(2월 15일), 서울(2월 29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네이버 캡처
네이버 캡처

주관사는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하여 예정된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며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건모 씨 소속사 건음기획은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 및 고소를 한 김모 씨를 법률위반 및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