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성재, 마약중독으로 사망” 전 여친 어머니의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주장

2019-12-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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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사라는 결정적인 증거 많다”
“죄 없는 딸, 악의적 기사로 고통받아”

고 김성재 / 김성재 음반
고 김성재 / 김성재 음반
듀스 전 멤버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인 김모씨의 어머니가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김성재가 ‘마약 중독자’였다고 주장하고 죄 없는 자기 딸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어머니는 13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덕수를 통해 발표한 호소문에서 김성재의 사인이 마약중독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성재의 팔에서 28개의 주사자국이 발견됐으나, 최초 발견자인 경찰은 4개만을, 검시의는 15개를, 최종적으로 부검의가 28개를 발견했다. 28개 주사 바늘이 세 번의 각각의 다른 기회에 발생했다는 것은 마약 중독사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매우 결정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김씨 어머니는 "틸레타민, 졸라제팜 혼합물인 동물마취제 졸레틸은 마약류에 해당하는 약물로서 일반 대중에서 암암리에 마약으로 사용하던 약물이다. 따라서 김성재 사체에서 틸레타민, 졸라제팜이 검출됨으로써 마약사고사 가능성이 소멸된 것이 아니고, 반대로 마약 사고사, 즉 약물 오·남용에 의한 사고사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와 저희 가족은 김성재 사건으로 인해 너무나 큰 고통을 받았다. 저는 저희 딸이 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 누명을 쓰고 갖은 고초를 받았지만, 그래도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으니 이제는 평범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왔다“면서 ”그러나 24년이나 지난 최근에도 김성재 사건에 대해 많은 방송과 언론이 다루면서, 대중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졌다. 대중들은 사건의 본질은 알지 못한 채 오로지 제 딸에 대한 의심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우리 가족들과 아이들의 학교와 신상까지 공개하며 죽이겠다는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악플로 인해 자살한 연예인 기사를 볼 때마다, 제 딸에 대한 걱정이 앞서 심장이 덜컥덜컥 내려앉는다"면서 "부디 더 이상 악플과 마녀사냥하는 악의적인 기사로 인해 제 딸이 고통받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늙은 어미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성재 '말하자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김성재 '말하자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