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업은 내년부터 기저효과 누릴 수 있을 것… 새벽배송 수요 충족할 전망”

2019-1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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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즌 행사에 따른 기존점 신장률 양호한 흐름 기대
전사 판관비 절감 노력 이뤄지고 있어… 수익성 방어 가능성 높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NEO 3호센터 오픈에 따라 새벽배송 수요를 충족하는 등 향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 10, 11월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각각 2.2% 하락세, 2.5% 상승세를 시현했다. 특히 지난달 할인점 부문 기존점 신장률이 플러스 전환해 회복세에 대한 신호탄을 보였다”라며 “물론 가격 할인 행사 쓱데이, 창립 기념 행사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결과일 수 있겠으나 이달은 기저가 낮은 편이라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연말 시즌 행사들이 있어 기존점 신장률의 양호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이달 중순 이마트 온라인몰 담당 물류센터 NEO 3호센터의 오픈이 예정됐다. 현재 온라인몰 물류센터가 온전히 가동되고 있으며, 앞서 2호센터 오픈 시 1년 내 가동률이 80% 상승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3호센터 오픈은 내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마트는 NEO 3호센터를 통해 2만5000~3만개 수준의 일일 배송 생산능력(CAPA)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라며 “이로 인해 온라인몰 탑라인 성장 폭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CAPA 증설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새벽배송 수요 또한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 5000건 수준의 새벽 배송 CAPA는 내년 말까지 최대 1만5000건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사 판매비와관리비 절감 노력이 이뤄지고 있어 수익성 방어에 대한 가능성 역시 유효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본업은 내년부터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전문점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견된다”라고 강조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