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회장 “네이처셀 2019년 현재 가장 안정적”

2019-12-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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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설명회(IR)서 밝혀, “국내 3상 잘 진행···미국 2b/3a 임상 IND는 내년 초 신청”
검찰 공소관련, “재판부에 충분한 소명···현명한 판단 기대”

라정찬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창업해서 지금까지 어려운 고비가 없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면서  '지금이 네이처셀이든 알바이오든 가장 안정적이며 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위키트리 임정기
라정찬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창업해서 지금까지 어려운 고비가 없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면서 "지금이 네이처셀이든 알바이오든 가장 안정적이며 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위키트리 임정기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이사 회장은 18일 "2019년 현재가 네이처셀이든 알바이오든 지금이 재정적으로도 제일 안정적이고 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창업해서 지금까지 고비가 없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업설명회는 라 회장을비롯, 네이처셀 임원진과 전국에서 주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현황과 추진계획, 지난 재판 등을 중심으로 열렸다.

라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진행된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의 구형(징역 12년, 벌금 300억)과 관련,"저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 단 1원도 배임,횡령한 사실이 없다"면서 "충분히 소명한 만큼 (내년 2월 선고에서) 무죄를 받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유상증자였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했다'며 '내년 2월 선고에서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유상증자였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했다"며 "내년 2월 선고에서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죄가 있다면 조인트스템 조건부 허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허가를 못받은 게 죄"라면서 "다행히 현재 국내 3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미국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 회장은 특히 "네이처셀은 과거 식품회사가 아니다. 진실한 회사, 좋은 회사, 완전 첨단 바이오 회사로 바뀌었다"며 "(여러분의) 걱정이 밑거름이 돼서 네이처셀이 대한민국의 기업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분명한 것은 재판을 통해 가려지겠지만 재판을 넘어서서 양심과 하늘이 볼 때도 떳떳하다"면서 "이것을 믿어 주시고, 조인트스템 3상시험을 잘 마쳐서 국내 품목허가를 받을 때까지 여기 계신 주주님들이 떠나지 마시고 하나가 되어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전세계 환자들이 한국에서 치료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최근 검찰의 구형과 관련해 "주식 관련 시세를 조정할 이유도 없고, 시세를 조정한 사실도 없다"며 "라정찬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네이처셀 주식을 단 한 주도 매도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네이처셀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국내 임상 3상과 관련, "삼성서울병원, 경희대 병원, 중앙대 병원 등에서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라며 "대상인원 260명 중 86명이 스크린이 끝났고 나머지 약 180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언제쯤 국내 3상 결과가 나올지, 또 미국 FDA승인 등에 대한 전망 등을 질의하고 있다.
언제쯤 국내 3상 결과가 나올지, 또 미국 FDA승인 등에 대한 전망 등을 질의하고 있다.

특히 조인트스템 국내 임상과 관련, "2020년 2월에 환자 등록을 완료할 경우,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을 2021년 5월경에 진행하며 환자 등록 지연으로 내년 5월에 완료될 경우 품목허가 신청은 2021년 8월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과 관련해서는 "올 7월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선정 및 계약을 완료했다"며 "이번 달 의약품품질관리 및 제조에 관해 FDA로부터 기존 제출자료에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통보받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인트스템 임상시험 자료에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지만 대조군에 비해 이상반응 빈도가 높아 다음 임상단계에서 확인이 필요하다는 FDA 의견이 있었다"며 "이는 조인트스템 투여 후 이상반응은 수일 내에 없어지는 경증 반응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네이처셀은 이와관련해 "다음 임상단계에서 상세히 분석할 예정이며 2020년 초에 조인트스템 미국 2b/3a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이라며 "조인트스템 미국 임상 유효성 평가변수는 '통증'과 골관절염지수인 워맥(WOMAC) 중 '관절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인트스템 한국임상결과와 미국 2b/3a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재생의학첨단치료제(RMAT) 내지 미국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 하겠다"면서 "물론 식약처가 생각했던 요건들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련 임상은 최종적으로 반려처분을 받았지만 당시 네이처셀은 미국 임상과 한국 1/2상 결과가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다는 판단이 있었기에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국내임상 3상과 관련해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하는 광고.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중앙대 병원과 전국 대학병원에서 현재 환자를 모집 중이다. 대상인원 260명 중 현재 86명에 대한 스크린이 끝났다.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국내임상 3상과 관련해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하는 광고.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중앙대 병원과 전국 대학병원에서 현재 환자를 모집 중이다. 대상인원 260명 중 현재 86명에 대한 스크린이 끝났다.

네이처셀은 또 검찰의 허위 과장 보도 혐의에 대해 "그간 배포했던 보도자료는 임상결과 및 데이터 등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자료였다"고 밝힌 뒤 "통상적인 바이오기업이 수행하는 보도자료 관행, 범위를 벗어난 것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된 부분들은 재판부에 충분히 소명했다"면서 "알바이오의 네이처셀 주식매도 자금은 현재 알바이오가 진행 중인 조인트스템 3상 연구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처셀은 또한 2015년 4월 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 "사전공모가 없었다는 점을 재판부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힌 뒤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건 '자본시장법 443조 2항'에 따른 가중처벌에 해당된다는 내용인데 네이처셀은 5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부분이 없으므로 해당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이 낮다. 내년 2월에 있을 선고에서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네이처셀의 3분기 말 현재 자본총계는 801억원이며 누적 결손은 44억원이다. 지난 9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377억원이 유입되면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11억원이며 단기금융상품도 160억원을 보유 중이다.

home 임정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