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엔 더 심해’ 英 국경을 넘는 짝퉁 中 브랜드

2019-1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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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달러 상당의 짝퉁 제품 압수
가짜 샤넬, 버버리 및 구찌 스카프 포함

사진출처 / 유튜브
사진출처 / 유튜브
구찌 스카프와 나이키 운동화를 포함해 400만달러(약 46억6000만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디자이너 라벨 제품이 영국 국경 당국자에 의해 압수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거의 400만달러에 가까운 중국산 가짜 디자이너 상표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 국경수비대에 의해 압수됐다고 전했다.

짝퉁 구찌 스카프와 가짜 나이키 운동화는 영국시장을 악용하려는 조직범죄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압수된 물품은 대략 1만 개가 넘는다.

내무부 관계자는 “11월 초부터 압수된 크리스마스 위조품들은 모두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것”이라고 말했다.

보관소에는 1300개가 넘는 가짜 샤넬, 버버리, 구찌 스카프가 있으며, 850개의 짝퉁 구찌, 이브 생로랑, 베르사체, 나이키, 챔피온, 컨버스터 등이 압수되어 있다. 그리고 30만파운드에 상당하는 가짜 로얄 크라운 더비 수집 테이블과 77만8000파운드 상당의 짝퉁 닥터 드레 헤드폰과 애플 아이폰도 있다.

국경수비대는 일단 물품이 압수되면 대형 브랜드들과 함께 그것들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 가짜로 판명되면 상품은 폐기되고, 상표권과 저작권 소유자들은 수입업체를 개인적으로 기소할지를 결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는 범죄자들과 위조품 거래를 단속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짝퉁을 고의로 사는 사람들은 심각하고 조직화한 범죄자들과 그들의 불법 활동과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