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ES2020’서 모빌리티 혁신 기술 선보인다

2019-12-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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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공동부스 설치…전시면적 올해 比 8배 확대
반도체에서부터 자동차소재, 배터리, 차량내 미디어까지 모빌리티 벨류체인 선보여

SK그룹이 내년 1월7일 개최되는 CES2020에 참석한다. / SK그룹 제공
SK그룹이 내년 1월7일 개최되는 CES2020에 참석한다. / SK그룹 제공

SK그룹이 내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0’에 참석한다.

SK그룹은 다음 달 7일~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0(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SK가 만들어갈 미래’를 주제로 SK텔레콤·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등이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이 참여한다.

SK가 CES에 그룹 공동부스로 참여하는 것은 올초에 이어 두 번째다. 공동 전시관은 전체 면적 713㎡로 올해 대비 8배가량 확대했다.

이들은 SK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차량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벨류체인을 포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유일하게 CES에 참여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또 미래자동차로 각광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라이다’, ‘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기술’ 등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 등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을 선보인다.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을 대폭 줄이거나 소음진동 저감에 효과적인 자동차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제품도 내놓는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과 SKC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미디어 등 SK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각 사가 갖고 있는 역량의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