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집에 부모님 계셔도 샤워하고 알몸으로 돌아다닐 수 있어요?“

2020-04-0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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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화제의 설문조사
누리꾼들 반응은 각양각색

남자들은 집에 부모님이 계셔도 샤워하고 알몸으로 거실에 나올 수 있을까?

범상치 않은 질문을 두고 누리꾼들이 온라인 투표까지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서는 어느 여성의 질문이 올라왔다.

여성은 "남자들은 집에 부모님이 계셔도 샤워하고 속옷도 입지 않은 채로 왔다갔다 할 수 있나요?"라며 "제 남자친구는 스물네 살인데 최근까지 그렇게 지냈다고 한다. 저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제가 예민한 건가?"라고 물었다.

글에는 가능·불가능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 게시판도 열렸다. 지난 1월 2일 당시 7800여 명이 투표했는데 응답자의 38%가 나체 활동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서로 지킬 건 지켜야지, 다 큰 성인이 덜렁덜렁 거리며 돌아다니면 이상하지 않겠나", "내 남동생이 팬티만 입고 있어도 면상에 니킥을 꽂고 싶은데 나체로 돌아다니는 걸 이해하는 가족이 있다고?"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나는 귀찮아서 벗고 다니는데 내가 이상한 거였나", "그런 가족들 많다, 이해해줘야 한다", "우리 집은 엄마, 아빠, 나 모두 1도 신경 안 쓰고 돌아다닌다" 등 자연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하 KBS '가족끼리 왜이래'
이하 KBS '가족끼리 왜이래'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