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매우 낯 뜨거운 의혹이 오늘 제기됐다

2020-01-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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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학력 의혹… 증명서류들 위조 정황
전 목사 측 “종교서 일어난 행위” 주장

전광훈 목사 / 뉴스1
전광훈 목사 / 뉴스1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63)가 6년 전 교단 총회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제출한 최종학력 증명 서류들에서 위조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단독]전광훈 목사, 허위학력 의혹…졸업증명서 등 조작 정황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63)가 그동안 학력을 속여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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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에 따르면 전 목사는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제출한 성적증명서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6개월이 걸렸음에도 총 다섯 학기를 다녔고 학기마다 20학점씩 총 100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 점, 졸업일자가 2000년 2월15일임에도 성적표에는 2001학년도, 2002학년도, 2003학년도 성적까지 기재돼 있는 점 등 '진본'이라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 여러 곳 있다.

뉴시스는 전 목사의 대학원 졸업증명서도 수상하긴 마찬가지라면서, 명의자는 전후 증명서가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장'으로 같았지만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장', '확인자'와 '취급자'란에 날인이 없다가 한 달여 뒤에 해당 부분들에 도장이 찍혀 다시 인쇄됐으며, 먼저 냈던 증명서에는 없던 안양대학교 로고가 나중에 낸 증명서에 위터마크 형태로 찍혀 새로 생겨 있다고 고발했다.

전 목사 측 관계자는 "(연구 과정은 석사 학위 과정과 달리) 비인가 학위니까 대학원에서 알아서 주는 것"이라며 "이는 문교부(현 교육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종교에서 일어난 행위이기 때문에 일반 학교와 관련해 접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