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사람들 수준이 더 역겹다”...대사 한 줄로 논란에 휩싸인 웹툰

2020-01-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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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웹툰 19회
버닝썬' 관련 대사로 비난 받아

웹툰 '찬란한 유치원' 공식 홈페이지
웹툰 '찬란한 유치원' 공식 홈페이지

다음 웹툰 '찬란한 액션 유치원'이 논란이 됐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찬란한 액션 유치원'에서는 "타오르는 햇님처럼! 버닝, 버닝, 버닝"이라는 대사가 등장했다.

이후 "버닝까지만 하자", "응" 등의 대사가 이어졌다. 일부 웹툰 독자들은 해당 대사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독자들은 "버닝 드립 미쳤나", "재밌어하는 사람들은 뭐냐", "소재로 쓸 게 있고 안 쓸 게 있다", "웃는 사람들 수준이 더 역겹다", "아직도 역겹게 해결 안 된 사건이다" 등 적절치 못한 대사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버닝버닝버닝썬이라서 버닝까지만 한대"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인 독자도 있었다.

다음 웹툰 '찬란한 액션 유치원' 댓글 캡처
다음 웹툰 '찬란한 액션 유치원' 댓글 캡처

이에 지난 2일 웹툰의 글 작가인 탐이부는 해당 내용을 삭제하며 사과 글을 올렸다.

탐이부는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여 일부 독자님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탐이부 작가 글 전문이다.

찬란한 액션 유치원의 글 작가 탐이부 입니다.

19화의 내용 중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여 일부 독자님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해당 컷은 삭제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소재와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탐이부 드림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