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2020년 목표 물동량 205백만톤 제시

2020-01-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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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전경 / 사진=위키트리 DB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는 2020년도 울산항 목

울산항만공사 전경 / 사진=위키트리 DB
울산항만공사 전경 / 사진=위키트리 DB

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는 2020년도 울산항 목표 물동량을 205백만톤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3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항의 물동량 처리실적은 약 201백만톤으로 2018년 처리실적인 203백만톤 대비해서 소폭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세계 경기둔화에 따라 울산항의 주요 화물인 액체화물의 물동량이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정유사 이익의 핵심지표인 정제마진이 감소하고 유가의 증감폭이 줄어 안정화 됨에 따라 정유사의 원유 수입량이 약 6.6%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반화물은 6부두 자동차 환적 사업을 통한 Ro-Ro 화물 증가에 힘입어 3년간의 감소세에서 반등하여 전년 대비 약 4.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컨테이너도 에버그린 선사의 신규 유치를 통해 최초로 50만 TEU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울산항만공사는 2020년 목표 물동량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05만톤으로 재설정하고, 자동차 화물, 탱크터미널 석유·케미컬제품 등 전략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물동량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선활동 또한 병행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은 “올해 액체화물은 국제해사기구의 규제를 발판삼은 고품질 저유황유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일반화물의 경우 美中 무역긴장 완화로 인해 전년 대비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작년의 위기를 발판삼아 항만 효율화를 통해 전반적인 체질개선에 나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