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V4 게섯거라”…넷마블, 신작 'A3'로 2020년 포문 연다

2020-01-06 08:02

add remove print link

넷마블 새해 첫 기대작 'A3'…MMO+배틀로얄 융합장르
올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 최대 기대작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의 배틀로얄 MMORPG 'A3:스틸얼라이브' / 뉴스1
넷마블의 배틀로얄 MMORPG 'A3:스틸얼라이브' / 뉴스1

올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가 출시 준비를 마무리하고 외부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말 출시돼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게임 2종과 넥슨의 V4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2일 서울 용산에서 'A3: 스틸얼라이브'의 출시발표회를 개최한다. 구체적인 출시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날 행사를 통해 'A3: 스틸얼라이브'에 대한 게임소개와 더불어 매출 계획 등 사업방향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지스타를 통해 공개한 넷마블의 기대작으로 배틀로열과 다중접속(MMO) 장르가 뒤섞인 융합장르다. 캐릭터를 키우는 기존 MMO 게임인 동시에 경쟁을 통해 생존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쉽게 말해 리니지와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이 공존하는 셈.

앞서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현장에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향후 융합장르 게임이 대세가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A3: 스틸얼라이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양산형 MMORPG에 질린 이용자들이 'A3: 스틸얼라이브'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될 것이란게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특히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의 PC 게임 'A3'의 IP를 기반으로 제작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넷마블의 흥행작인 '리니지2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마블퓨쳐파이트', '일곱개의 대죄' 등은 타사의 IP를 기반으로 개발해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지급해야했지만 A3: 스틸얼라이브는 자체 IP라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관련업계에선 넷마블이 1년만에 외부행사를 갖는 만큼, 방 의장이 최근 인수한 렌탈업체 웅진코웨이와의 시너지 여부에 대해서도 공개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1월 주52시간제 도입 이후, 조직개편에 주력하며 대외 행사를 자제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지난 2018년 10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간담회 이후 무려 1년3개월만에 개최하는 대외행사라는 점에서 올해 사업 계획 외에도 코웨이와의 시너지 여부에 대해서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ome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