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자들에게 새해 벽두 깜짝 놀랄 '희소식'이 들려왔다

2020-01-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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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부터 2.2%에서 2.0%로 인하…2년만에 다시 내려
올해 약 128만명 학생들의 약 159억원 부담 줄이는 효과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관석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 부총리, 이 총리,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관석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 부총리, 이 총리,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학자금 대출금리를 올 1학기부터 기존 2.2%에서 2.0%로 인하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 협의회를 열어 학생들의 이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의 학자금 대출 금리 인하는 2018년 2.25%에서 2.2%로 내린 후 이번에 다시 내리기로 한 것이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당정청협의회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과 함께 "국가지원장학금도 작년보다 579억원 규모 확대해 교육비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 대변인은 이와 관련 “내일(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로 올해 약 128만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고, 1년 동안 약 159억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와는 별도로 취업 후 학자금 대출상환 기준 소득도 현행 2.080만원에서 2,174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대출금 상환 기일을 넘겨 발생하는 지연배상금 부과체계도 개편해 신규 대출자부터 대출 금리 2%에 연체 가산금리 2.5%를 합산한 4.5%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6%의 단일 금리를 적용해 온 지연배상금 금리를 사실상 1.5%포인트 낮추는 것이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