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문재인 정부, 디지털경제 이끌것”

2020-01-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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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신년회 “김대중 정부는 IT 강국 초석 놓아”
김기문 회장 “올해 불확실성이 경제 시험대에 오르게 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과 골드바 모형 초콜릿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1.6/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과 골드바 모형 초콜릿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1.6/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경제의 초석을 놓아야 하고, 놓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김대중 정부는 IT 강국의 초석을 놓았다"면서 이 같이말했다.

특히 그는 "정부는 첫째 디지털경제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을 고도화하고, 벤처 창업과 그 이후의 과정을 더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제혁신 가속화 및 신산업 육성,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 등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고도화, 신남방·신북방 등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그리고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그는 또 "저는 총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한다"며 "2년7개월 넘게 부족한 나를 도와주고, 우정을 베풀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기문 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를 시험대에 오르게 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전통 제조업 근간인 협동조합 활성화, 속도감 있는 기업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중소기업인들이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둠속에서 손을 더듬어 찾는다'는 뜻을 가진 '암중모색'(暗中摸索)을 선택했다"며 "중소기업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총리를 비롯,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연맹 위원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home 심재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