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가격 대폭 낮춘 갤럭시 폴드 후속작 발표

2020-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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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0만원대 중후반 폴더블폰 후속작 발표로 대중화 예고
기존 갤럭시 폴드와 다르게 가로 접기 형태

작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폴드 5G / news1
작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폴드 5G / news1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예고했다.

지난해 갤럭시 폴드 5G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2월 삼성전자는 후속작을 발표한다. 가격을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낮춰 대중화를 겨냥했고, 기존 폴드와는 다르게 가로 접기 형태로 주목을 끌고 있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월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미국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10 후속작과 폴드 후속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드 후속작은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 펼쳤을 때 17센티미터 화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면 상단 중앙에 카메라를 제외하고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와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폴드 후속작은 기존의 폴드가 5G 통신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4G LTE 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다. 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스마트폰 모델을 5G로 출시하는 것과 구별된다.

이동통신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런 삼성전자의 접근은 후속작의 가격대를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대폭 낮춘 것과 관련이 있다. 이는 갤럭시 폴드 출고가 239만8000원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가격을 낮춰 폴더블폰 자체의 대중화를 겨냥했다는 것이다.

폴드 후속작은 전면 디스플레이 덮개로 기존 필름 대신 초박형 유리(UTG)를 채택했다. 프로세서, 카메라 등 주요 성능에서 갤럭시 S10 등 다른 모델보다 다소 낮은 사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가격과 성능이 뛰어난 프리미엄 폴더블폰의 경우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삼성전자 개발자회의(SDC)에서 갤럭시 폴드 후속작의 콘셉트가 공개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10월 미국 삼성전자 개발자회의(SDC)에서 갤럭시 폴드 후속작의 콘셉트가 공개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