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사이클 회복에 실적 상승세 예상”

2020-01-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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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40% 증가할 전망
이번 메모리 업턴 2021년까지 지속 가능성

유진투자증권은 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사이클 회복에 힘입어 영업익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4470억원을 예상한다”라며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으로 각각 33%, 86%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반면 올해 실적은 메모리 사이클의 회복에 힘입어 매출 31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7조원으로 전년 대비 17%, 14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낸드(NAND)에 이어 D램 현물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반도체 수출도 U자형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이클이 업턴으로 바뀌는 국면에서 우리는 메모리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갖고 있다”라며 “이익의 레벨보다는 방향성에 초점에 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매크로 상황과 지정학적 변수,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계획 등 여러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이번 메모리 업턴은 2021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