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소니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깜짝 소식' 전했다

2020-01-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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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CES 2020'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표한 소식
모빌리티 시장 진출 선언한 소니

이하 '소니'
이하 '소니'

다국적 기업 '소니'가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회견 도중 소니는 갑작스럽게 전기차를 공개했다.

소니 최고경영자(CEO) 요시다 켄이치로는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이 우리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면 앞으로 메가트렌드는 모빌리티가 될 것"이라며 "소니의 비즈니스 영역을 모빌리티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세대 전기차 시제품 '비전-S(Vision-S)'를 소개했다.

유튜브, CNET Highlights

그가 '비전-S'를 소개하자 무대 위에는 짙은 은색 차량이 등장했다.

켄이치로는 '비전-S' 콘셉트카에 이미지센서와 타임오브플라이트(ToF) 센서 등 총 33개 센서가 들어가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차량 내외부의 사람과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다르면, 클라우드와 AI, 5G 분야에서 소니가 그간 축적해왔던 기술이 '비전-S' 콘셉트에 활용됐다.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는 탑승자들이 운전대를 놓았을 때에도 몰입형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다. 직관적으로 주행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보여줄 와이드 스크린도 탑재했다.

켄이치로는 "우리는 안전, 엔터테인먼트, 적응성에 초점을 맞춰 '비전-S' 이니셔티브를 계속해서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전기차 제작을 위해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엔비디아 같은 자동차 부품 업체 등과 협력했다.

유튜브, Sony

이날 소니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도 소개했다. 울트라 고속 SSD로 인해 게임 데이터를 가져오는 로딩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됐다. 출시 예정 시기는 올해 말이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