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대한 공격성이 있습니다" BJ찬이 재판부에 황당한 폭로를 했다

2020-01-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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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찬이 첫 재판 앞두고 재판부에 보낸 의견서 내용
20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잠적했다가 붙잡힌 BJ 찬

BJ 찬 / 아프리카TV
BJ 찬 / 아프리카TV

20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잠적했다가 붙잡힌 BJ 찬(백승찬)이 재판부에 '황당한' 의견을 전했다.

BJ 찬은 최근 재판부에 "수면장애와 불안장애로 (범행) 당시 약과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며 "어릴 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여성에 대한 공격성도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8일에는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 심리로 BJ 찬 폭행 사건 첫 재판이 열렸다.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BJ 찬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검찰 측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BJ 찬은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를 폭행해 얼굴 등에 전치 8주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BJ 찬이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다. 6개월가량 잠적한 BJ 찬은 지난해 12월 한 시민 신고로 서울에 있는 영화관에서 붙잡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