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비슷하면...” 기존 그룹과 콘셉트 겹쳐 논란 중인 신인 그룹

신인 그룹 '비오브유'가 'JBJ95'와 콘셉트가 겹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성 듀오 그룹 JBJ95와 최근 데뷔한 비오브유가 유사한 콘셉트를 보이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먼저 의혹이 제기된 사진은 JBJ95의 데뷔 앨범 'HOME'의 콘셉트 포토였다. 도심을 배경으로 JBJ95 멤버들이 등을 맞대고 있는 것과 비오브유 멤버들이 등을 보이고 나란히 서있는 느낌이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비오브유의 해당 사진은 정식적인 앨범 사진이 아닌,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스틸컷으로 팬들에게 공개한 사진 중 일부다.

다음으로 의혹을 받은 콘셉트는 청자켓 콘셉트다. 멤버 두 명 중 한 명이 맨 살에 청자켓을 입고 찍은 사진이 유사해 보인다.

JBJ95는 3집 앨범 로고에 해와 달 이미지를 사용했다. 비오브유는 미니 1집 앨범 커버에 해와 달 이미지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뮤직비디오 등에 개기일식 장면을 차용했다는 점과 포스터에 사용되는 폰트 등 소소하게 비슷해 보이는 점들이 지적 받았다.

해당 의혹이 제기되자 팬들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비슷하다", "너무 겹친다", "팬들만 속 터지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흔한 콘셉트"라는 의견도 있었다. 신인 그룹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이 아닌, 소속사의 무지를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두 그룹은 Mnet '프로듀스' 시리즈에 출연했던 멤버들로 형성된 그룹이라는 점, 이미 한 차례 데뷔를 했던 점, 남성 듀오라는 점 등 여러 면에서 겹치는 콘셉트와 배경을 가지고 있다.

'비오브유'는 7일 오후 첫 번째 미니앨범 '페이즈 원: 유'를 발매했다. 멤버 김국헌, 송유빈 씨는 지난 2017년 데뷔했던 마이틴에서 재정비해 '비오브유'라는 이름으로 컴백했다.

마이틴에서 듀오 '비오브유(B.O.Y)'로 다시 데뷔한 김국헌 & 송유빈 (사진 11장) 마이틴 김국헌·송유빈 2인조 `비오브유`로 재정비해 컴백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