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는 올해 분양성과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2020-0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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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1824억원 전망
2019년 계획된 주택분양 이연, 2020년의 화두는 분양

하나금융투자는 9일 GS건설에 대해 올해 분양성과가 주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24억원으로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GS건설의 분기별 평균 2천억원 수준의 이익체력은 4분기에도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채상욱 연구원은 “다만, 성과급 지급에 대한 판관비 상승 약 300억원을 반영하여 영업이익 1800억원대로 예상된다”라며 “연간으로는 매출액 10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713억원으로 27.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GS건설의 지난해 주택공급은 1만6000호로 마감했고, 약 1만호에 가까운 공급계획이 이연됐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화두는 분양이 될 수밖에 없는데, 올해 분양을 성공적으로 했을 때, 2021년 이후의 매출단 성장과 이익성장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흑석4, 장위4, 수색6/7, 증산2, 과천제이드자이, 신흥2구역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말 매입한 송도자이 자체사업도 올해 말 1500세대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수주는 10조원으로 마감했고, 해외가 부진했다. 다만, 기 입찰한 프로젝트들의 결과가 연초 발표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GS건설의 이익체력은 연 8000억원 영업이익 수준이 됐고, 2018~2019년에 이를 증명하고 있다”라며 “올해 실적 측면에서는 전년과 유사한 추이가 예상되고, 올해 분양성과에 따라 Up Down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