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 건강이...” 손님들 가슴 철렁할 소식 전해졌다

2020-01-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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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방문한 손님이 전한 목격담
“연돈 찾은 사람들한테 미안해서 40명 더 받더라고요”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김응서 사장님 / 이하 SBS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김응서 사장님 / 이하 SBS '골목식당'

제주도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김응서 사장님이 '링거 투혼'을 하는 것으로 전해져 걱정을 샀다. '연돈'이 제주도로 이전한 이후에도 돈가스를 맛보려는 손님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

9일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오늘 자 연돈 돈가스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연돈'을 방문한 손님이 올린 글이 캡처돼 있었다. 글 제목은 "연돈 140명 안에 들기 실패"였다.

[인티포털] 오늘자 연돈 돈까스 근황 2020년 1월 09일 12시 35분 작성 - 1. 100명에서 140명으로 늘림2. 그래도 새벽 3시컷3. 사장님 링겔 맞으며 일하시는중
인스티즈(instiz)

해당 글을 작성한 손님에 따르면 최근 '연돈' 김응서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원래 영업 기준(100명)보다 더 많은 손님을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응서 사장님은 고된 일로 몸이 지쳤지만 링거까지 맞아가며 돈가스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손님은 게시글에서 "원래는 100명만인데 (겨울)방학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그제는 130명, 오늘은 140명으로 추가했는데도 실패"라며 "130번째 손님은 새벽 3시에 왔다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못 먹을 줄 알고 그냥 좋은 추억 만들고 간다 생각했네요"라며 "연돈 사장님은 링거 맞고 일하신다는데 100명만 해도 되는데 사람들한테 미안해서 40명 더 받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는 "참 요즘 세상에 특히 자영업자들한테서 보기 힘든 모습이라 기분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제주도에서 오픈한 '연돈'은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낮 12시부터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영업한다. 그러나 손님들은 전날 밤부터 매장 앞에서 순서를 기다린다.

'연돈'은 하루 100인분, 총 35팀(1팀당 4명까지 가능)만 판매하는 영업 기준이 있다.

'연돈' 앞에 몰려든 손님들
'연돈' 앞에 몰려든 손님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