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의 빠른 성장으로 이익 증가”

2020-01-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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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카지노 매출액 704억원
4분기 영업이익 234억(흑자전환)

키움증권은 10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파라다이스 시티의 성장을 올해도 지속되고 나머지 3개 업장의 영업도 순조로울 것으로 추정되어 성장의 폭을 확대하고, 이익의 질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전년대비 80.4% 증가한 390억원의 매출을 올려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며 “전체 VIP방문객은 1만7000명 수준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드랍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칩으로 바꾼 금액)은 2018년 진행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4.7% 하락한 4986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다만 홀드율이 전년대비 3.6%p 상승한 13.5%를 기록해 다시 한번 10월에 기록한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지속된 매출액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못지않게 연말 성수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인당 드롭액은 2580만원으로 2019년 1~3분기 평균 2800만원보다 낮지만 13.1%를 달성한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긴 승률) 증가 효과로 매출액 2769억원을 달성,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제된 마케팅 전력 하에서 달성한 홀드율의 성장은 2020년 모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실적 레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는 전년 프로모션으로 인한 드롭액의 역기저효과와 제한적 프로모션에 따른 홀드율 증가 효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드롭액 감소보다 홀드율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2019년 하반기 월 평균 드롭액은 5481억원으로 올해 성장이 없더라도 보수적으로 12%의 홀드율만 기록하면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