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거짓·조작 홍보한 적 없습니다, 10년 방송 걸겠습니다”
2020-01-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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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허위·과대광고 적발에 BJ 엣지가 올린 해명
“저희 브이플랜츠 제품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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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엣지 edge(@edgeo516)님의 공유 게시물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위·과대 광고 인플루언서 적발에 이름을 올린 BJ엣지가 입장을 밝혔다. 자신에 관한 보도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광고법을 숙지하지 못해 생긴 일로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었다.엣지는 지난 9일 "기사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사실, 저의 입장을 전달드리겠다"며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브이플랜츠라는 제품을 고객체험기를 활용해서 홍보한 것이 문제가 됐다"며 "제가 직접 먹어보고 효과를 가지게 되어 자신있게 판매했다 (중략) 인위적인 후기가 아닌 실제 고객후기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판단한 제 생각이 짧았고 저의 불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이플랜츠 제품을 붓기차, 붓기제거라는 표현으로 제품을 홍보판매하여 소비자들이 오인할 소지가 있어 붓기라는 표현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시정명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조작된 후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제 양심을 걸고 10년 방송을 걸겠다. 비용을 받고 브이플랜츠 홍보를 하지 않았다. 돈을 받고 거짓이나 조작된 내용을 홍보한 적이 없다"며 "뉴스 기사 내용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이렇게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광고법에 의한 실수로 숙지가 부족해서 발생한 일이니 광고법을 더 숙지하고 식약처 관련법들을 성실히 준수해나가겠다"며 "저희 브이플랜츠 제품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즉 식약처가 지적한 '체험기를 활용한 후기'와 '붓기차·붓기제거' 표현 등은 현행 법에 무지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엣지는 또한 '돈을 받고' 제품을 홍보한 적이 절대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엣지 스스로 "브이플랜츠를 제조하는 과정에 공장도 직접 가고 디자인 회의(에 참석)", "사업을 하면서 광고법을 깊게 숙지하고 공부했어야 하는데"라는 표현을 쓴 것처럼 브이플랜츠 사업 자체에 깊숙이 관여했기 때문이다.
위키트리는 10일 브이플랜츠를 제작·판매하는 더마로닉과 엣지의 관계를 듣기 위해 브이플랜츠 공식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는 없는 번호였다.
BJ엣지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으로 브이플랜츠 제품을 수차례 홍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