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 날린 손흥민 선수에 쏟아진 악플 수준

2020-01-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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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퇴장 직후 복귀전 치른 손흥민 선수
손흥민 선수 사진에 달린 댓글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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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속 손흥민 선수가 경기 직후 일부 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조롱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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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리버풀 경기 전날인 지난 11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는 "토트넘의 스타인 손흥민 선수를 이모티콘으로 표시해보자"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 선수의 사진을 개제했다.

사진이 올라오자 일부 네티즌들은 눈이 찢긴 이모티콘과 원숭이 이모티콘을 달기 시작했다. 눈을 찢는 행동은 백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하는 대표적인 행동이다.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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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홈런으로 골 기회를 놓치고 1:0으로 패하자 인종차별적인 댓글은 더 심하게 달렸다.

이모티콘을 본 토트넘과 손흥민 선수 팬들은 "이런 인종차별하는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제대로 배운 게 없다"며 비난했다.

손흥민 선수는 그동안 일부 관객들에게서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당해왔다. 지난해 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은 직후 13살짜리 팬에게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당했다. 번리 측은 즉시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하고 해당 팬에게 인종차별 반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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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rustrating afternoon at @tottenhamhotspursta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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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