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미얀마에 연 2만명 응시하는 한국어 시험장 기부

2020-01-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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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통한 자격시험 전 과정 디지털화 작업도 추진

(왼쪽 3번째부터)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도 모모 수찌 미얀마 양곤주 노동부 장관, 우묘 아웅 미얀마 노동부 차관,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은행
(왼쪽 3번째부터)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도 모모 수찌 미얀마 양곤주 노동부 장관, 우묘 아웅 미얀마 노동부 차관,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10일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에서 한국어 CBT(Computer-based Test) 시험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짓는 한국어 CBT 시험장 건물은 4층 규모다. 1층은 미얀마 노동부 송출행정 사무실로, 2∼4층은 한국어 시험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험장이 신축되면 미얀마의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현재의 연간 8000명 선에서 향후 2만명 수준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향후 미얀마에서 출시할 디지털뱅킹 앱에 한국어 자격시험 신청을 위한 별도의 메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격시험 신청단계부터 선발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기존 수기 선발 방식의 불편함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최창수 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는 "이번 한국어 시험장은 한국 송출 미얀마 근로자뿐 아니라 일반 응시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현지 한국어 교육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이동기 기자 econom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