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올해 매출액 2017억원·영업이익 481억원 전망”

2020-0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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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는 재정비의 시간
올해는 양보다 질

DB금융투자는 14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올해도 안정적인 기부 경제와 광고 성장으로 영업이익 기준 연간 28%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1% 늘어난 444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8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소액 결제 연체자 정리, 결제 업체 일시적 공백, BJ 이슈 등으로 인한 기부 경제 매출 성장 둔화, 지스타와 BJ시상식 관련 행사비 약 20억원, e-sports 경기장 관련 비용 약 5억원 등 비용 증가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ARPU(평균 결제액)의 성장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로그인 비중을 높이고, 컨텐츠형 광고 중심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MUV(월간 순방문자) 중 결제 비중을 12.5%로, 광고 성장률을 35%로 가정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늘어난 2017억원,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481억원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6% 하락하며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도 안정적인 기부 경제와 광고 성장으로 영업이익 기준 연간 28%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