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명 모델, 3층에서 추락…원인은 ‘오리무중’

2020-01-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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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경 거리 청소부에 의해 발견
다리, 골반,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와 가슴을 다쳐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그 무대에도 섰던 러시아의 유명 모델이 3층 창문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 의식은 있지만,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올해 21살의 러시아 모델 크세니아 푼토스가 모스크바에서 새벽 4시경 영하의 기온에 거리 청소부에 의해 피가 범벅인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보도는 그가 발견 당시 옷을 벗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데일리메일은 그가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신발을 신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톱모델 일리샤 카펠리코프(21)를 포함한 친구들과 함께 유명한 영화감독 니키타 밀할코프의 손자인 안드레이 바코프의 집에서 같이 밤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패션쇼 무대에 서기 위해 다음날 파리로 떠나기로 되어 있었다.

사진출처 / 크세니아 푼토스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 크세니아 푼토스 인스타그램

그의 에이전트는 “3층 창문에서 떨어져 갈비뼈와 다리, 골반이 부러졌으며, 머리와 가슴에도 부상을 입었다”라며 “의식은 있지만, 거의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떨어진 아파트를 완전히 봉쇄하고 처음 발견한 청소부와 아파트 주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 가지 이론은 그가 실수로 창문에서 떨어졌다는 것이고, 다른 이론은 그가 맞아서 창문 아래로 버려졌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크세니아 푼토스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 크세니아 푼토스 인스타그램

경찰 조사에서 바코프는 세 명의 남자와 세 명의 여자가 아파트에 있었지만, 자신은 술에 취해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같이 밤을 보낸 친구들은 그가 마약을 하거나, 술에 취해 악의적인 헛소리를 할 수도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 친구는 “그는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 그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매사 진지하게 운동을 한다”라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