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음악부문 실적 부진으로 4분기 컨센서스 하회 전망”

2020-01-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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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674억원, 컨센서스 1조2529억원 하회 예상
음악부문 BEP 수준의 영업이익 전망

DB금융투자는 15일 CJ ENM에 대해 미디어와 음악부문 수익성이 안정될 때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1조2224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67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부진한 실적의 주요인은 미디어와 음악 부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TV 광고 시장의 침체 영향과 제작비 부담이 지속되며 미디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한 193억원으로 기대치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음악부문 또한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이 전무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 취급고가 고성장과 겨울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332억원이 예상된다”라며 “영화 부문 실적은 ‘기생충’의 미국 개봉, ‘나쁜녀석들’과 ‘엑시트’ 부가판권 인식 등 영향으로 흑자전환해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콘텐츠 제작비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광고 침체와 음악 노이즈, 영화의 높은 기저 등 우려 요인이 상존해 있다”라며 “미디어와 음악부문 수익성 안정화가 확인될 때까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엑스원 해체 영향으로 음악 부문 수익성 하락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 하향했다”라며 “미디어와 음악부문 수익성 안정화가 확인될 때까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