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콘텐츠 부문 성장 본격화”

2020-01-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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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영업이익 3898억원
톡비즈보드 광고 일평균 매출 7~10억원 전망

DS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자회사 실적 개선과 광고 매출 호조로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6%, 98.1% 증가한 3조7900억원, 3898억원”으로 예상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올해는 자회사 실적 개선 및 광고 매출에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톡비즈보드의 경우, 카카오톡 기반 월간 활성 이용자 45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광고 상품으로 광고주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톡비즈보드 광고 하루평균 매출액은 7~10억원 수준까지 도달할 것”이라며 “광고 매출 수수료 약 15%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면서 분기별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가 최근 콘텐츠 분야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회사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카카오M은 '톡TV'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인 샵탭에 기존 뉴스가 아닌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및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개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의 지적 재산권(IP)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카카오페이지가 확보하고 있는 7000개 이상의 오리지널 IP를 활용해 카카오M이 영상을 제작할 가능성이 높으며, IP 확장을 통해 2차 저작권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따라서 카카오페이지 IP에서 카카오M 제작, ‘톡TV’의 콘텐츠 수직계열화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높은 광고 부문의 고성장과 함께 신규 사업 부문의 수익 창출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아직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