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어쩌나" 군대에 있는 디오, 생각지도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2020-01-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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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군대에서 생일 맞은 엑소 디오
일부 중국 팬들 위문품 보낸 사실 알려지면서 중국 내에서 논란 불거져

군 복무 중인 그룹 엑소 멤버 디오(도경수)에게 중국 팬들이 선물을 보낸 것을 놓고 중국 내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한국군에 위문품과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게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디오는 지난 7월 입대해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이른바 맹호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지난 12일 군대에서 생일을 맞았다.

지난 13일 중국 매체 환구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이런 디오를 위해 보낼 '고무신 택배'를 준비했다. 팬 50여 명은 디오가 군 생활 중인 부대에 보낼 선물을 준비하는 사진을 웨이보에 게재했다.

선물에는 바셀린, 동상연고, 타박상 연고, 건강음료 등 겨울 물품들이 포함됐다. 함께 복무 중인 동료들이 쓸 분량까지 넉넉히 챙겼다.

이하 웨이보 캡처
이하 웨이보 캡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SNS에서는 논란이 불거졌다. 디오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물품,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게 특히 문제가 됐다. 사실상 한국 군대에 위문품을 보내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드 배치 등으로 인해 중국과 한국 간 군사적 긴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국군에게 위문품을 보내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매국노"라는 비난까지 나왔다.

논란이 격화하자 중국 공식 팬클럽 측은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팬클럽 측은 선물을 보낸 일부 팬들이 전체 팬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면서 자신들은 항상 중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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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