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이 다수 대기 중”

2020-01-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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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예상치 하회 불구하고 전년대비 개선

교보증권은 15일 대우건설에 대해 지난해 주가는 알려진 매출액 감소 및 주택규제 강화 영향으로 부진했만 연간 수주 및 매출액 가이던스는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줄어든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원가율 조정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1160억원) 하회에도 불구하고, 전년 토목 손실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주택 및 건축은 상반기 분양 물량의 점진적 매출 반영 증가로 이익이 급증했다”라며 “토목은 전년 카타르 등 추가 비용 반영 기저효과로 소폭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플랜트는 준공을 앞둔 일부 해외현장에 대한 비용 선반영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연결종속은 THT 등 주요 사업장 마진율 유지로 양호한 이익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9.1% 줄어든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41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택, 토목, 플랜트 등 전 부문 매출액 감소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분양계획(2만5000세대 추정) 확대 및 NLNG7·모잠비크 LNG·이라크 알포우 등 올해 가시성 높은 해외수주 급증으로 향후 본격적 성장 및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