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 '주예지 용접공 비하'에 대해 뜻밖의 의견을 내놨다

2020-01-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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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인식을 대신 말한 것”
“국민들 인식이 주 강사 수준… 경종 던진 것”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한국인들을 뜨끔하게 만들 만한 말을 내놨다.

허 대표는 15일 유튜브 채널 ‘본좌 스튜디오’에서 주예지 수학강사가 용접 노동자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인식을 주 강사가 대신 말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부터 반성해야 된다. 저런 말이 나오게끔 사회가 만들어져 있는데 주 강사가 무슨 큰 죄가 있나”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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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는 주 강사가 용접공을 비하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한국 사회가 근로자를 무시하는 정서를 갖고 있다고 짚은 뒤 “국민들 인식이 주 강사 수준이다. 주 강사가 우리에게 경종을 던진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한국 사회의 대학진학률이 선진국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고 “이게 말이 되나. 우리는 전부 실업자 만드는 교육이다”라면서 “한국은 기술직을 너무 안 좋게 본다. 기술직에 있는 사람들을 우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 “말 자체는 맞는 말인 듯” “비난할 자격 가진 사람이 몇 안 된다” “원래 허경영이 말은 항상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