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5G·폴더블 스마트폰 동시 수혜 기대”

2020-01-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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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82% 증가 710억원 예상
베이스 필름/MPI 중장기 성장성 높아 실적 상승 견인

하나금융투자는 17일 SKC코오롱PI에 대해 5G와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혜를 모두 받는 제품군을 보유해 실적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5%, 37% 증가한 568억원, 1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 하회했으나,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10월 아이폰 증산, 무역 분쟁 완화에 따른 서플라이 체인 재고 정상화로 인해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의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올해 SKC코오롱PI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907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71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올해는 3가지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향 베이스 필름(Base Film)을 독점 공급하며 올해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5G 스마트폰 안테나 FPCB 원재료인 MPI 매출 연간 15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라며 “기판용 Varnish 부문은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 상승에 따른 낙수효과와 함께 중화권 매출이 시작되며 연간 15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스 필름과 MPI의 경우 중장기 성장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모두 상승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년 100억원 이상 발생하던 소송비용이 연간 30억원으로 급감하며 올해 EPS 성장률은 13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베이스 필름 및 5G 안테나 PI필름 시장 개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2016년 방열 시트 driven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2020년 테크 섹터를 관통하는 두 가지 주제인 폴더블 스마트폰 및 5G에 모두 수혜를 받는 제품군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세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