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5G 스마트폰 부품 공급으로 높은 성장률 예상”

2020-01-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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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 대비 401.9% 성장 기대
내년 MPI 시장 규모 1500억 수준

미래에셋대우는 17일 SKC코오롱PI에 대해 5G 스마트폰용 신제품 효과 및 낮은 기저로 영업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C코오롱PI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4.4%, 36.6% 증가한 567억원, 116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업황이 급격하게 둔화됐던 2018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 성장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김철중 연구원은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용 PI 필름 등 일반 산업용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단에서는 매각 관련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치를 하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5G 스마트폰용 신제품 효과와 낮은 기저로 인하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1.9%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송 비용 감소가 더해지며, 20년 예상 순이익은 13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18.1배에서 거래 중이다. 경쟁사 및 동종 산업 내 업체들 대비해서도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이 아니다”라며 “주가가 313% 상승했던 2017년~2018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88%, 순이익 성장률은 67%였으며,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 성장률은 각각 122.6%, 197.7%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8.1배는 비싸지 않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갤럭시 S11 5G 모델로 부품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반기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 포함, 화웨이 및 Oppo 등 중화권 업체로 MPI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글로벌 5G 스마트폰 5억 대를 가정한 MPI 시장 규모는 1500억 수준”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이 매우 높은 새로운 시장에 적기 진입했다”라고 강조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