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올해도 약가인하 이슈에도 불구하고 ETC 품목 처방증가”

2020-01-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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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수익경영 성과는 계속
올해 약 10%의 매출성장 기대

한화투자증권은 17일 보령제약에 대해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지난해 매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나간 데 이어 4분기 역시 그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보령제약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늘어난 1317억원,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6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재훈 연구원은 “매출액과 이익 성장은 전문의약품(ETC)와 수탁사업부문의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ETC의 카나브패밀리(카나브,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오른데다 도입의약품인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암제 젬자 및 젤로다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성 높은 수탁사업도 꾸준한 증가를 전망한다”라며 “부문별 매출액은 ETC 1029억원, OTC(일반의약품) 63억원, 수출 54억원, 수탁 17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보령제약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5691억원,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372억원, 당기순이익 361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매출액은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카나브패밀리와 대형 도입의약품의 처방성장에 기인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수익성은 연간 100억원 수준의 예산공장 감가상각비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계사 보령 바이젠셀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바이젠셀은 CTL(세포독성 T세포) 치료제 개발업체로 NK/T 세포 림프종으로 임상 2상, 급성골수 백혈병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젠셀의 임상진행 및 기업공개(IPO)에 따른 지분가치의 상승 또한 보령제약의 투자포인트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