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판매량 호조 효과로 주가 추가 상승 기대”

2020-0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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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21.1% 가량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지난 8월 저점대비 57% 상승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주가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7%, 11.4% 증가한 2조8000억원, 2077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2조7000억원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 1714억원 대비 21.1% 가량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왕진 연구원은 “실적 상회의 주요 요인은 아이폰 판매량이 호조를 이루는 가운데 트리플카메라 수율 개선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는 지난 8월 저점대비 57% 상승하며 2017년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는 중”이라며 “하지만 과거 보여주던 주가패턴(아이폰 사이클에 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에 대한 경험으로 인해 현 시점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 드리워져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상승 요인은 크게 아이폰 판매량 증가, 신규제품 납품으로 인한 외형성장 기대감 등으로 보고있다”라며 “아이폰SE2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LG이노텍의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아직 여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단가인하로 인한 아이폰11 판매량 호조가 소비자들의 가격 탄력성이 낮다는 점을 방증했다”라며 “SE2판매량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며, 상반기까지 LG이노텍의 랠리는 지속돼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