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팰리세이드 효과·우호적 환율 흐름으로 양호한 실적 유지”

2020-01-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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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109.8% 증가한 1조512억 예상
실적개선 기대감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옅어질 것

KTB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내수와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흐름 지속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한준 KT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26조8247억원, 영업이익은 109.8% 늘어난 1조512억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한준 연구원은 “내수와 북미의 믹스 개선, 우호적 원달러 환율흐름이 지속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라며 “올해 1분기부터는 내수 판매 반등이 고급 신차 위주로 본격화되고, 북미는 팰리세이드 신차효과가 상반기 내내 지속될 전망이므로 믹스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부담이지만 올해 1분기 평균 환율 기저가 낮아 전년 대비 긍정적 환율 효과 또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실적개선 기대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구형 모델 소진에 따른 후행적인 원가율 개선이 확인된다면 증익 기대감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