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면세점 시장 성장률 상향 추세 지속 전망”

2020-01-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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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650억원
4분기 면세점 매출액 전분기 대비 3% 정도 신장

키움증권은 20일 호텔신라에 대해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국내 면세점 시장 매출 전망치가 상향 추세라고 평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650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통상 4분기는 시즌 오프 재고 소진으로 인해 면세점의 원가율이 높고, 호텔 및 레저 사업부가 비수기로 진입하기 때문에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낮은 편”이라며 “다만 지난해 4분기 면세점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 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회계기준 변경 관련 일회성 이익이 200억원 정도 반영되면서(시내점 특허수수료 기준 변경, 공항 면세점 리스회계 기준 변경)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홍콩 공항 면세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 면세점 시장 성장률은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라며 “게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심화됐던 판촉 경쟁 강도도 추가 상승 없이 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면세점 시장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호텔신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만하다”라고 판단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