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견조한 중국 따이공 수요 기반 면세점 전망치 상승세”

2020-01-20 11:47

add remove print link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 1569억원
지난해 3분기 이후 백화점 명품 매출액 30% 이상 성장

키움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명품 매출이 꾸준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면세점 또한 중기적으로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1569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신세계의 백화점 부문은 인천터미널점 제외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이 5% 이상 신장하면서 별도기준 영업이익 역신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신세계디에프)은 중국 따이공 수요 호조로 인해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5%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3분기 대비 경쟁강도가 다소 완화되면서, 영업이익률도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백화점 명품의 매출액은 3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소비 양극화와 밀레니얼 세대의 명품 소비 확산으로 인해, 백화점 명품 매출은 꾸준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세계는 대형점 비중이 높고, 백화점 명품 매출 비중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기존점 성장률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아웃퍼폼이 지속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면세점은 중기적으로 시장 성장률 전망치가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중국 따이공 수요 호조가 견조한 가운데, 한중 관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면세점 판촉 경쟁 강도도 지난해 3분기를 정점으로 안정을 찾고 있으며, 점포 출점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