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2559억원 예상”

2020-01-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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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대비 큰 폭으로 하회 예상

유안타증권은 20일 현대해상에 대해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255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4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67.1% 하회하는 119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전분기 대비 83.5%의 감익으로,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동반 상승에 따른 보험영업이익 악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투자영업이익은 분기 중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매각익 축소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할 전망”이라며 “올해 보험영업이익의 개선을 예상하지만 이익 방어를 위한 채권매각은 그만큼 축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전년대비 증익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1.5%pt 상승할 전망”이라며 “실손보험 손해율이 추가 상승하여 장기 손해율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손해율도 한방 진료 증가 및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7%pt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에는 장기 손해율의 추가 상승과 자동차 손해율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7%pt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인보험 신계약 성장 지속에 따라 장기보험 사업비 상승폭이 자동차보험 사업비 감소폭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기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는 바, 올해 사업비율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대해상의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2559억원이 예상된다”라며 “보험영업이익은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과 자동차 손해율 개선, 사업비율 하락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투자영업이익은 보유이원 하락과 채권매각익 축소로 전년대비 5.2%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중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는 연초 요율 인상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경우 경과보험료 증가 폭은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발생손해액은 지속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