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진로이즈백 브랜드력 상승이 매출 성장 견인”

2020-01-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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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소주 20% 수준의 판매량 증가
향후 하이트진로 EBITA 폭발적 증가 예상

DB금융투자는 2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브랜드력 상승이 올해 빠른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진로이즈백의 지난해 10월 판매량은 82만 상자, 11월에는 92만, 12월에는 100만 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소주 시장점유율은 61%중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방소주사의 약세와 처음처럼의 브랜드력 약화를 감안시 장기적으로추가 상승이 가능한다”고 설명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소주는 20% 수준의 판매량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 인상 요인까지 감안 시 매출 성장률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라 판매량은 11월 216만 상자, 12월에는 249만 상자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테라 판매량 비중은 33%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현재 맥주 시장점유율은 30%대 중후반, 가동률은 40% 중반을 회복한 것으로 추산한다”라고 판단했다.

차 연구원은 “수입 및 수출맥주의 판매량 감소를 제외할 경우 4분기 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입 맥주(기린) 매출 감소와 수출 감소, 발포주 판매 감소를 감안해도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10% 이상의 맥주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 소주, 맥주 모두 강력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세법 통과 이후 1, 2위 사업자가 가격 전략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테라, 진로이즈백의 브랜드력 상승은 올해 빠른 시장점유율 상승과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비맥주, 롯데칠성, 지방 소주사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판관비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시장점유율 상승과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시현될 향후 몇 년 뒤 하이트진로의 세전영업이익(EBITA)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를 선반영하는 시장의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8.2% 늘어난 2조1574억원, 영업이익은 66.5% 증가한 15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