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하반기 본업 회복 & 자회사 효과로 전사 턴어라운드 확실”

2020-01-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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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미스 불가피하나, 저점 통과중인 대장주라는 점 매력적
IMM PE 의 최대주주 등극: 5만8000원에 컨빅션 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업황이 저점을 통과 중이고, 메이저 사모펀드로 최대 주주가 변경되며 유입자금이 온라인 강화에 투자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3% 줄어든 1777억원, 영업손실 27억원으로 적자 전환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일본비중이 높은 하나투어의 경우, 9~10월 중 저점을 통과했지만 반등은 미약했던 일본 패키지 송출객수가 급감했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 실적 선전으로 본업 부진에 비해 적자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12월 할증 3자배정 유증을 통해 IMM PE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라며 “기준주가 대비 16.3% 할증 증자로 IMM PE는 하나투어에 대해 5만8000원에 컨빅션 콜을 한 셈이다. 동 최대주주의 최근 15건 투자 엑시트 사례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약 4년간 투자하여 65%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행업 업황의 바닥 통과가 끝나가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실적에서도 나타난 자회사 방어 효과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면세점은 지난해 예상 영업손실 -45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00억원에 가까운 증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텔도 지난해 소폭의 영업흑자로 별도 부진을 만회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여기에 더해 본업도 하반기 전년대비 플러스 전환은 확실시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결실적의 가파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