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올해는 전 사업 부문의 전방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해”

2020-01-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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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소재와 동박 사업 확대
전지박,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키움증권은 21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지난해 10월 인적분할 후 재상장하여 OLED 소재, 동박/전지박, 바이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OLED 소재는 모바일과 TV의 주요 제조사들이 OLED 적용을 확대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최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TV 투자를 시작함에 따라 2021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특히 Blue 기능성 소재인 aETL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당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두산솔루스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박 사업부는 5G용 High-end 동박 비중 확대로 인한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5G 시장이 개화함에 따라 고주파용 동박 등 5G향 High-end 동박 적용 CCL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High-end 비중이 60% 이상인 두산솔루스는 고수익 제품 확대를 통한 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3월 유럽 유일의 전지박 제조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라며 “하반기까지 스팟성 수주를 통해 매출을 본격화한 뒤 2021년부터 1단계 생산능력 1만톤이 완전 가동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더불어 유럽 지역 배터리 생산능력은 2018년 21GWh에서 2025년 448GWh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늘어나는 전지박 수요에 맞춰 2025년까지 5만톤 규모 생산능력 증설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 내 유일 전지박 제조를 통해 경쟁사 대비 납기 및 고객 대응력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유럽의 전기차 확산 기조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