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지난해 4분기 순이익 525억원으로 흑자전환 전망”

2020-01-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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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인상 효과 7~8% 수준
BPS 10.1% 상향 조정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삼성생명에 대해 보험료 인상 효과로 종신보험 절판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5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라고 밝혔다.

김고은 연구원은 “9월 이후 금리 및 주식시장 상승으로 우려보다 적은 약 2000억원 규모의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이 예상된다”라며 “재보험료 정산 등 위험손해율이 소폭 하락해 발생하는 차익은 약 14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중 예정이율 25bp를 인하할 예정"이라며 “보험료 인상 효과는 7~8% 수준으로 종신보험 절판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장성 보험은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비차이익 확보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전속 채널 위주의 건강보험을 판매하며 신계약 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 부문 매각익 확보로 이익 방어에 나서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유한 전자 지분 가치 증가로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는 21만5422원으로 10.1% 상향 조정한다”라며 “건강보험 판매 전략 강화는 향후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 긍정적이며 관련 리스크는 재보험 출재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명보험 업계 자본 적정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나, 삼성생명의 경우 적정성평가(LAT) 및 지급여력(RBC) 관련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