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스러운 인공인간 만든 30대 천재과학자, 삼성전자 전무 됐다

2020-0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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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인간 네온 주도한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세계가 주목하는 천재과학자 다시 입증

인공인간 '네온'(왼쪽·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캡처)과 네온 제작을 주도한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전무(뉴스1).
인공인간 '네온'(왼쪽·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캡처)과 네온 제작을 주도한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전무(뉴스1).

인도계 천재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39)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1일 단행된 삼성전자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때문이다.

미스트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전진기지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소속 연구원이다.

세계는 미스트리를 서슴없이 천재로 부른다. 2009년 MIT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젊은 혁신가 35명’에,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젊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다.

미스트리는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증강현실(AR) 기술을 구현한 바 있다. 2009년 MIT 미디어랩에 있을 당시 지식공유 강연회인 ‘TED(Technology·Entertainment·Design)’에서 영화 ‘아이언맨’의 한 장면처럼 손가락을 움직이면 벽에 화면이 나오고 허공에서 손끝으로 화면을 컨트롤하는 기술 ‘식스 센스’를 을 구현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스트리는 인도 구라자트 대학에서 학사, IIT 봄베이 석사, MIT 박사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거쳐 2012년 SRA에 합류했다. 2017년 삼성전자 해외법인에서 최연소 전무급 타이틀을 달았던 그는 지난해 SRA 산하 연구소인 스타랩스(STAR Labs: 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삼성전자 전무로 승진함으로써 삼성전자가 가장 주목하는 인재 중 한 명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제품 박람회(CES) 2020’에서 인공 인간인 '네온'을 선보인 바 있다. 네온은 아무리 봐도 표현이나 행동이 인간처럼 보인 까닭에 해외에서도 “소름이 끼칠 정도” “진짜 인간인 줄 알았다” “너무 사람 같아서 무섭다” 등의 반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봐왔던 인공 인간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인공인간 네온의 제작을 주도한 조직이 스타랩스고, 이 스타랩스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 바로 미스트리다.

Hindustan Times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