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걱정되는 상황인데...” 춘절 연휴에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2020-01-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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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연휴 약 13만 명 중국인이 한국 찾을 것으로 예상
중국의 한한령이 최근 풀리고 있는 시점

긴급 회의 중인 한국 정부 / 이하 뉴스1
긴급 회의 중인 한국 정부 / 이하 뉴스1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관광 분위기를 띄우는 보도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0일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며 "춘제 연휴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목적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보도를 통해 사드 배치 이후 지속됐던 중국의 한한령이 최근 들어 풀릴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 내 중국 관광객 수는 2017년 416만명에 그쳤으나, 지난 2019년에는 약 600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중국 기업 임직원 5천여 명이 한국 관광을 와 롯데 면세점을 방문한 바 있으며, 오는 3~4월 중 시진핑 주석 방한이 예고되기도 했다. 이미 현지에선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될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시점에서 중국인들 '춘절 대이동' 현상으로 인한 확산이 주의되는 상황이다. 이 기간에 이동하는 중국 내 인원만 약 30억 명, 중국 내 다른 도시로 퍼질 위험성 뿐만 아니라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 여행객들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춘절 연휴 일주일간 약 13만 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연휴 기간까지 비상 방역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하는 사람들
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